페이지네이션(Pagination)과 스크롤링(Scrolling)은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콘텐츠를 표시하는 방식의 차이를 말합니다. 두 방식은 데이터가 많은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, 사용자 경험과 구현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.
1. 페이지네이션(Pagination)
페이지네이션은 데이터가 여러 페이지로 나뉘어 한 번에 일정 수의 데이터만 표시되는 방식입니다. 사용자가 페이지 번호를 선택하거나 "다음" 버튼을 눌러 이동할 수 있습니다.
특징
- 고정된 데이터 양: 한 페이지에 표시되는 데이터 수가 고정되어 있어, 서버의 부담이 적습니다.
- 명확한 위치: 사용자는 현재 몇 페이지에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고,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합니다.
- 구현의 용이성: 페이지네이션은 일반적으로 구현이 쉽고, 사용자가 많은 데이터를 정리해서 보기에 좋습니다.
- SEO 친화적: 각 페이지에 고유한 URL을 부여할 수 있어 검색 엔진 최적화에 유리합니다.
예시
-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의 상품 목록 페이지.
- 블로그 게시물 목록 페이지.
페이지네이션 구현 시,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분할하여 가져오는 방법은 주로 두 가지입니다: 오프셋 기반과 키셋 기반(Keyset Pagination) 방식입니다. 각 방식은 페이지네이션에서 성능에 영향을 미치며, 특히 대규모 데이터셋에서 차이가 큽니다.
1. 오프셋 기반 페이지네이션 (Offset Pagination)
오프셋 기반 페이지네이션은 데이터의 시작 위치(오프셋)를 지정하여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식입니다. 주로 SQL의 OFFSET
과 LIMIT
을 사용하여 구현됩니다.
SELECT * FROM posts
ORDER BY created_at DESC
LIMIT 10 OFFSET 20;
위 쿼리는 posts
테이블에서 created_at
을 기준으로 최신순으로 정렬하고, 21번째 데이터부터 10개의 데이터를 가져옵니다.
특징
- 구현이 간단하며, 페이지 번호와 데이터 수를 사용하여 SQL 쿼리의
OFFSET
과LIMIT
값만 변경하면 됩니다. - 성능 이슈가 있습니다. 오프셋이 큰 경우, 데이터베이스는 지정된 위치까지 데이터를 스캔해야 하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됩니다. 특히, 데이터가 수천에서 수백만 건에 이를 경우 성능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.
- 일관성 문제: 데이터가 추가되거나 삭제될 때 오프셋이 변경되므로, 정확한 위치를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사용자가 페이지를 이동하는 동안 새로운 데이터가 추가되면 동일한 오프셋이 이전과 다른 데이터를 반환할 수 있습니다.
2. 키셋 기반 페이지네이션 (Keyset Pagination)
키셋 기반 페이지네이션은 데이터의 고유 키나 특정 컬럼의 값을 기준으로 페이지네이션하는 방식입니다. 이 방식은 OFFSET
없이 WHERE
조건을 이용하여 마지막으로 가져온 항목 이후의 데이터를 가져옵니다.
SELECT * FROM posts
WHERE created_at < '2023-10-01 00:00:00'
ORDER BY created_at DESC
LIMIT 10;
위 쿼리는 created_at
이 '2023-10-01 00:00:00'
이전인 데이터 중 최신 10개를 가져옵니다. 다음 페이지를 요청할 때는 마지막으로 가져온 created_at
값을 사용해 더 이전의 데이터를 가져옵니다.
특징
- 성능 최적화: 오프셋이 아닌 인덱스나 고유 키를 사용하여 조건을 설정하므로, 데이터베이스의 인덱스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성능이 크게 향상됩니다.
- 일관성 유지: 데이터 추가/삭제가 이루어져도, 고유 키나 특정 컬럼을 기준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일관성을 유지하기 쉽습니다.
- 구현의 복잡성: 다음 페이지의 기준 값을 저장하고, 이를 기반으로 쿼리를 구성해야 하므로 오프셋 방식에 비해 구현이 조금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.
오프셋과 키셋 비교 요약
특징 | 오프셋 기반 페이지네이션 | 키셋 기반 페이지네이션 |
---|---|---|
성능 | 오프셋이 클수록 성능 저하 발생 | 인덱스를 사용하여 빠른 조회 가능 |
일관성 | 데이터 추가/삭제 시 일관성 유지 어려움 | 데이터 추가/삭제와 무관하게 일관성 유지 |
구현 난이도 | 구현이 간단 | 마지막 값 저장과 조건 추가로 복잡해질 수 있음 |
적합한 상황 | 데이터가 적고, 단순한 페이지네이션에 적합 | 데이터가 많고 성능 최적화가 필요한 경우 적합 |
요약: 데이터의 양이 적다면 오프셋 방식이 편리하고 구현이 쉬운 반면, 데이터가 많고 성능이 중요한 경우 키셋 기반 페이지네이션이 더 적합합니다.
2. 스크롤링(Scrolling)
스크롤링 방식은 사용자가 페이지를 아래로 내리면서 새로운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오는 방식입니다. 이를 "무한 스크롤" 또는 "Infinite Scrolling"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특징
- 끊김 없는 탐색: 사용자가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도 스크롤을 계속 내리며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어 몰입감이 높습니다.
- 데이터 로딩 방식: 데이터는 사용자가 스크롤할 때마다 추가로 불러오기 때문에 초기에 로딩되는 데이터 양이 적습니다.
- 구현의 복잡성: 페이지네이션에 비해 구현이 복잡하며,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가 필요합니다.
- SEO 제한: URL을 페이지 단위로 나누기 어렵기 때문에 검색 엔진 최적화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.
예시
- SNS 피드(예: 인스타그램, 페이스북)
- 뉴스 피드나 댓글 리스트
페이지네이션과 스크롤링 비교 요약
특징 | 페이지네이션 | 스크롤링 |
---|---|---|
데이터 로딩 | 고정된 데이터 양만 로드 | 스크롤 시 추가 데이터 로드 |
사용자 경험 | 명확한 위치 표시, 사용자가 페이지 이동 가능 | 끊김 없는 탐색, 몰입감이 좋음 |
SEO | SEO 친화적 | SEO에 불리 |
구현 난이도 | 구현이 비교적 쉬움 | 구현이 복잡하고, 성능 최적화 필요 |
적합한 상황 | 정적 콘텐츠 목록(상품 리스트, 게시판) | 동적 피드(SNS, 뉴스) |
두 방법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탐색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애플리케이션의 특성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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